글로웍스는 6일 3자 배정유상증자 방식으로 마그네슘 관련 신소재업체 엠팩트 지분 5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엠팩트는 마그네슘을 소재로 휴대폰 케이스, 하우징에서 시작해서 산업기계, 의료기기 등의 경량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엠팩트는 현재 LG전자, 히타치, 노키아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연간 10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 국내 굴지의 자동차회사에도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삼성 탈레스의 군 통신기기 양산제품에 마그네슘 합금을 접목하는 등 방위산업으로도 매출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엠팩트는 올해 310억원, 내년에는 최소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훈 글로웍스 사장은 "올들어 금광개발, 리조트개발 등 사업의 다각화에 이어 엠팩트를 인수, 자원관련 신소재 부품사업을 또 하나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엠팩트는 수년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당장 상장해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글로웍스는 엠팩트 인수와 함께 상장준비에도 착수했다.

박 사장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회사기 때문에 코스닥에 직접 상장이 가능한데 엠팩트의 성장속도가 빨라 마그네슘 시장 석권을 위해 바로 가능한 우회상장도 고려하고 있다"며 "엠팩트의 뛰어난 기술력에 글로웍스의 자금력과 자원인프라가 접목하게 돼, 엠팩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