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대표 최기현)가 마그네슘 신소재업체인 엠팩트(대표 정수종)에 30억원을 대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엠팩트는 세계 8대 광물중의 하나인 마그네슘 신소재를 활용, 마그네슘 부품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마그네슘은 가볍고 강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신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엠팩트는 항공기 및 자동차용 마그네슘 합금부품 제조기술, 고강도 및 고연성 마그네슘 제조기술, 노트북 케이스용 마그네슘 제조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주요 대기업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신소재업체다.

엠팩트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해외업체 중에서는 노키아, 히타치사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또한 마그네슘 신소재 관련업체 중 유일하게 재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영업이익율 20%대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웍스측 관계자는 "엠팩트는 뛰어난 신소재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연간 10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글로웍스가 자원개발업체로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성이 확인된 자원관련 신소재 부품업체에 자금을 대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웍스측은 엠팩트에 대한 자금대여가 자원개발에 이어 자원관련 신소재사업 진출을 의미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엠팩트는 자본금 60억원에, 지난해 176억원의 매출에 2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316억원의 매출에 약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글로웍스측은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