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감독, 각본 김기훈)의 주인공 이혁수와 김민지가 아름다운 소년, 소녀의 모습을 선보였다.

톱모델 출신 배우 이혁수와 ‘17차 소녀’ 김민지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이파네마 소년'의 스틸을 공개, 애틋하고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남해와 부산의 해변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 스틸은 소년과 소녀가 나란히 해변에 앉아 사랑을 이야기하는 풍경과 비 내리는 날 잠시 비를 피하거나, 나란히 수줍게 웃으며 걸어가는 모습들이 감성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이혁수는 톱모델 출신다운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운 몸매와 신비한 표정으로 더욱 눈길을 끄는가 하면, 김민지는 소녀의 쓸쓸하면서도 무언가를 바라보는 아련한 표정으로 보는 사람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이에 영화 스태프들은 “영화 속 이혁수, 김민지씨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 묘하게 더 아련해지고, 더 서정적으로 느껴진다. 실로 아름다운 소년, 소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소년과 소녀가 점차 서로에게 빠지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김기훈 감독이 삿포로필름커미션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작품.

부산영상위원회와 삿포로필름커미션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제작하는 첫 번째 한일 합작 독립영화다.

한일합작 독립영화 '이파네마 소년'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화 출연으로 본격적인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톱모델 이혁수는 가비앤제이 뮤직비디오 '연애소설'을 통해 박민영과 애틋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또한 '17차' 광고에서 전지현과 함께 출연, ‘17차 소녀’로 화제를 모으며 데뷔한 김민지는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