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시간입니다. 국내 제대혈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메디포스트가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메디포스트 황동진 대표가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먼저, 간략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0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최고의 병원 전문의들을 주축으로 설립됐습니다. 사업영역은 제대혈은행 및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건강기능식품입니다. 국내에 보관중인 제대혈 중 12만 건을 보관해 5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제대혈 이식의 80%를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시에서 설립한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공여제대혈은행, '올코드(ALLCORD)'에 대한 기술자문을 수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대혈은행 운영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집중해 관절염, 뼈, 뇌졸중, 치매 등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치료제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메디포스트의 중장기 성장동력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현재까지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세계 최초의 제대혈 연골손상치료제 카티스템ⓡ 이 국내 대형 종합병원 8곳과 공동으로 상업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 주관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2단계 선정으로 순조롭게 임상실험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서 카티스템ⓡ 의 임상을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해 '관절 연골 손상치료용 조성물'과 관련한 미국 특허를 획득해 배타적 권리와 기술이전의 기회를 획득해 놓았습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연구중인 폐세포재생치료제 뉴모스템ⓡ 의 개발도 성공적으로 진행중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저널인 '셀 트랜스플랜테이션'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조혈모세포 이식생착촉진제 프로모스템ⓡ, 뇌졸중치료제 뉴로스템ⓡ 등 총 6종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해외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예의주시할 정도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제대혈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최근 박근혜 의원의 제대혈 관리법 제정안 발의와 관련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법안이 마련될 경우 파급될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국내에는 18여 개의 제대혈은행에 30만여 건의 제대혈이 보관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제대혈은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기업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대혈은행을 운영하면서 제대혈 위탁 및 기증을 맡아왔으나 법적 근거가 없이 보건복지가족부의 가이드라인만 존재했습니다. 제대혈 보관은 탯줄혈액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것을 비롯, 초저온냉동, 해동 등의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시설, 전문인력이 있어야 치료에 사용될 세포의 품질유지가 가능하지만 관련 법규가 없다 보니 이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에 발의된 제대혈 관리법이 제정되면 보건복지가족부에 제대혈위원회가 설치돼 제대혈 관리정책을 수립하고 제대혈은행이 허가제로 운영되며 제대혈에 대한 전문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하게 되므로 제대혈 보관에 대한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백혈병, 소아암 등 각종 난치병을 정복하며 골수이식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제대혈의 보관 증가로 이어져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관절염, 뇌졸중 등 수많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원천재료를 확보함으로써 제대혈 등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치료제의 개발 속도도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메디포스트㈜의 올 한해 목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메디포스트㈜는 올 한해 매출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R&D 투자액은 107억원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3상 중인 세계 최초의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의 막바지 개발과 올해 중 미국 임상 추진을 위해 막대한 R&D 비용을 책정했습니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연구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력사업인 제대혈은행도 6종의 줄기세포치료제 출시와 함께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우뚝 서 인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황동진 대표이사 약력] -1962년 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금융감독원 검사역 -마크로젠 대표이사 -現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