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업 보고서’ 잘 만들어 상 받았다

미국 유명 평가기관인 LACP에서 시상
세계 100대 기업중 6위 서비스부문은 대상

현대건설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업 연차보고서(Annual Report)를 잘 만들어 미국 마케팅 조사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세계 각국의 기업 연차보고서를 평가하는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으로부터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 LACP가 발표한 비전 어워드 부문의 100대 기업 중에서도 6위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LACP는 역대 최다수준으로 출품된 전세계 20개국 3,500개 기업 가운데 기업 연차보고서의 정보전달 명확성, 정보접근 용이성, 최고경영자 메시지, 표지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건설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LACP는 세계적인 작가 디자이너 및 기업체 재무담당자 등을 심사위원단으로 구성해 연차보고서를 평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건설역사를 이끌어 온 역사성과 미래를 선도해 나갈 비전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표현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ACP의 전체 평가순위 100위 안에 든 국내 기업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7위), KB금융그룹(27위), 기아자동차(45위), SK에너지(47위), 서울메트로(68위), 한국타이어(81위), 현대중공업(82위) 등 8개 기업이며, 이중 해당 업종 분야에서 대상 수상기업은 현대건설, 한국중부발전, KB금융그룹 3개사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