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다고 혼자 떠들지 않아도 된다.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온라인에서 돈을 내고 사면 된다.

영국 BBC 방송은 최근 호주 마케팅 회사인 u소셜(uSocial)이 '단문 블로그'인 트위터 이용자들을 위한 '지지자(follower) 찾기'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자신이 관심을 둔 분야에 관련된 인물을 검색해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지지자'들을 구매하는 값은 87달러(약 11만원)부터 시작해 1000달러(약 126만7000원)까지 다양하며, 10만명까지 자신을 지지하도록 할 수 있다.

레온 힐 u소셜 최고경영자는 "잠재적인 지지자들에게 새로운 트위터 이용자가 당신의 지지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면서 "다만 모든 결정은 그 지지자에게 달려있으며, 우리는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이 계획한만큼의 지지자가 모일 때까지 계속해서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인, 기업을 포함한 150여명이 이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 중"이라며 "매우 훌륭한 마케팅 매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