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NHN에 대해 하반기 일본 검색서비스 진출 성공 가능성과 신규게임 출시 등을 고려해 "기대감을 높이자"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NHN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7%와 2.9% 늘어난 3284억원과 13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온라인광고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게임포털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올 하반기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이달 1일부터 오픈베타가 시작된 일본 검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서다. 정 연구원은 △상위 업체들의 큰 점유율 변동성과 △NHN의 차별화 된 서비스 등을 감안할 때 NHN이 일본 검색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NHN의 신작 게임 C9이 다음달 15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 내에 상용화 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테라와 킹덤언더파이어, 워해머온라인 등 대작 온라인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이들 게임의 상용화 성공 가능성을 미리 점치기는 어려우나 NHN이 국내 1위 게임포털을 기반으로 서비스 할 예정인 것을 감안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