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디자인,성능,편의사양 등을 부분적으로 바꾼 '싼타페 더 스타일'을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2005년 11월 신형 싼타페 출시 이후 3년 7개월만이다.

'싼타페 더 스타일'은 친환경 디젤엔진인 e-VGT R엔진을 탑재해 2.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84마력,최대토크 40.0kg.m을 구현했다. 연비는 1등급인 15.0km/ℓ다.

기존 5단 자동변속기를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마찰을 줄이는 타이어,불필요한 배터리 충전을 방지해주는 발전제어시스템도 탑재했다.

또 음성인식 블루투스 핸즈프리,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버튼 시동장치,하이패스 시스템과 같은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아울러 내·외관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싼타페 더 스타일'의 디젤 2.0 및 2.2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2.4 가솔린 모델과 2.7 LPI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별 판매가격은 이달까지 인하됐던 개별소비세가 환원된 것을 기준으로 2.0 2WD 2584만원∼3192만원, 2.2 2WD 2839만원∼3547만원, 2.2 4WD 3018만원∼387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 20명을 선발해 싼타페 디자인을 탄생시킨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 견학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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