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6월부터 그룹 통합앱인 ‘신한 슈퍼SOL’ 이용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및 착오송금 회수 시 발생하는 제반비용을 보상하는 '신한 슈퍼SOL 금융안심보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매분기 ‘신한 슈퍼SOL’ 이용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인 ‘스탬프 쿠폰’에 '신한 슈퍼SOL 금융안심보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신한EZ손해보험이 제공하는 업계 유일한 금융케어 상품인 '신한 슈퍼SOL 금융안심보험'은 거래등급별 최대 2000만원까지 1년 단위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및 착오송금 회수 시 발생하는 제반비용을 보상한다.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신한 슈퍼SOL’에 가입하기만 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한다.

‘신한 슈퍼SOL’ 이용자는 선택한 금융케어 쿠폰을 ‘선물하기’ 기능으로 지인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에 본인뿐만 아니라 고령층 부모, 자녀 등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이 우려되는 지인들도 피해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등 고객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서비스를 고민해 왔다”며 “신한금융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촘촘한 금융안전망을 구축해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별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 및 피해구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00억원을 출연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또 신한카드의 악성앱 탐지 서비스인 ‘가족 피싱 지킴이’, 신한라이프의 ‘원격제어 앱 연동 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한 피싱 예방 등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