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상승률 올들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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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올 들어 최고 수준인 0.8%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권은 집값 상승률이 일제히 치솟았으며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도 두 주째 0.1%를 넘어섰다. 강남권 이외 대부분 지역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지만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계획 발표와 재건축 가능 연한 축소 추진 등의 호재가 겹친 노원구와 도봉구가 강세를 보였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16%로 집계됐다. 올해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집값이 급등세를 보였던 4월 중순 상승률도 0.14%에 머물렀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재건축 시장이 주도했다. 이달 들어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률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6월 첫째 주에 0.1%에 그쳤던 상승률은 둘째 주에 0.17%로 높아지더니 지난주에는 0.62%까지 확대됐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장 큰 지역은 강동구다. 이번 주 상승률이 0.66%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만 따져보면 1.55%나 된다.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한 고덕주공 6 · 7단지가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고 고덕시영과 고덕주공 4단지도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 상승률은 0.34%를 기록했고 강남구(0.25%)와 서초구(0.14%)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과 연동해서 집값이 움직이는 과천시도 0.44% 상승했다.
부동산114 의 이호연 팀장은 "가격 급등에 따라 매수자들의 부담이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및 추가 상승 기대감이 겹쳐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고 말했다.
동북권 개발의 핵심으로 꼽히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장 개발 등으로 노원구와 도봉구는 이번 주에 각각 0.23%와 0.15%씩 올랐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16%로 집계됐다. 올해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집값이 급등세를 보였던 4월 중순 상승률도 0.14%에 머물렀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재건축 시장이 주도했다. 이달 들어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률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6월 첫째 주에 0.1%에 그쳤던 상승률은 둘째 주에 0.17%로 높아지더니 지난주에는 0.62%까지 확대됐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장 큰 지역은 강동구다. 이번 주 상승률이 0.66%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만 따져보면 1.55%나 된다.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한 고덕주공 6 · 7단지가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고 고덕시영과 고덕주공 4단지도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 상승률은 0.34%를 기록했고 강남구(0.25%)와 서초구(0.14%)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과 연동해서 집값이 움직이는 과천시도 0.44% 상승했다.
부동산114 의 이호연 팀장은 "가격 급등에 따라 매수자들의 부담이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및 추가 상승 기대감이 겹쳐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고 말했다.
동북권 개발의 핵심으로 꼽히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장 개발 등으로 노원구와 도봉구는 이번 주에 각각 0.23%와 0.15%씩 올랐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