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가 주가지수선물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65포인트(0.37%) 내린 177.0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뉴욕 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보 합으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장후반 5000계약 이상 순매도하기도 했지만 막판 매도세를 소폭 줄이며 4338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순매도 행진이 다. 반면 기관은 3334계약, 개인은 850계약 순매수했다.

선물이 저평가된 상태가 이어지면서 베이시스는 -0.75로 나흘째 백워데이션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 매매는 9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비차익거래도 1258억원 순매도, 프로그램 매매는 총 21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29만9941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4167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5518계약으로 3491계약 늘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