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및 롯데건설과 공동시행자로 선정돼
아파트 2,474세대와 6개동 아파트형 공장 건설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을 7,224억원에 수주했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개최된 주민총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 491명이 참석한 가운데 452표의 지지를 받아 공동시행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르네상스사업단)의 지분 구성은 대림산업 40%, 대우건설 및 롯데건설 각각 30%씩이다.

신도림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292번지 일대 180,105㎡의 대지위에 주거시설과 산업시설을 짓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하 2층, 지상 25~42층 15개 동으로 구성된 총 2,474세대의 아파트와 지하 2층, 지상 13층~15층 6개 동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이 건설된다.

아파트는 85㎡ 290세대, 110㎡ 1300세대, 145㎡ 416세대, 174㎡ 156세대, 243㎡ 12세대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신도림동을 서울 서남권의 비즈니스, 환경, 문화가 조화된 신경제 거점도시로 육성할 목표로 복합업무 생활공간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신도림동 도시환경정비구역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 저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사업지 특성에 어울리는 조경과 외관디자인을 적용한 산업형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내년 8월 사업시행 인가와 2012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주민 이주 및 철거를 거쳐 2013년 4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16년 6월로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