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3일연속 상승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6포인트, 0.70% 오른 524.2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도에 나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보합권에서 갈피를 못 잡고 오르내리던 코스닥 지수는 막판 기관이 매수 우위로 전환된데 힘입어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97억원, 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인수설을 부인하자 다음이 3만7500원까지 떨어지다가 후반 상승탄력이 강화돼 4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출산장려운동에 힘입어 급등하던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큐앤에스가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도 1.80%, 9.15% 도 떨어졌다.

북한이 11일 열린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북측 근로자의 임금과 토지사용료 인상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좋은사람들(-1.65%), 로만손(-12.24%) 등 남북경협주가 하락했다. 반면 빅텍(2.77%), 휴니드(4.59%), HRS(5.10%) 등 전쟁관련주는 상승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0.53%), 태웅(-1.29%), SK브로드밴드(-0.68%), CJ오쇼핑(-1.53%), 코미팜(-4.55%), LG마이크론(-0.96%), SK컴즈(-1.27%), 엘앤에프(-2.62%), 포스데이타(-0.34%) 등이 내렸고, 서울반도체(4.67%), 메가스터디(1.35%), 키움증권(0.18%), 소디프신소재(5.84%), 태광(0.74%), 동서(1.09%), 평산(2.98%), 네오위즈게임즈(0.30%) 등은 올랐다.

이날 506개 종목이 오르고 410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는 10개, 하한가는 6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