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도시 근로자들의 주택 구입 부담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능력지수가 지난 3월 말 72.9로 2006년 12월(72.2)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주택가격,대출금리,가계소득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주택 구입 부담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데다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주택 구입 부담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