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제 1차 전경련 기업윤리학교'를 개최합니다. 부산지역 상공인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기업윤리학교는 SK텔레콤과 포스코, 교보생명, GE 등 국내외 주요기업의 윤리경영 추진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전경련은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지역 기업인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제발표에 나선 양세영 기업사회연구원 소장은 "기존에 수동적·형식적으로 운영됐던 윤리경영이 저신뢰·고비용 구조로 높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같은 능동적 윤리경영 도입과 기업문화가 융합되면서 기업의 경쟁력확보와 지속성장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기존의 방어적이고 대응적 차원의 CSR에서 탈피해 전략적 CSR 활동을 추진한 결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해관계자의 가치 극대화를 이끌어냈다면서 이러한 활동이 기업의 평판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는 자사의 윤리경영 활동을 효과적인 인프라 구축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임직원이 일상에서 윤리실천의 기업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입사과정에서부터 '기업윤리'와 첫 대면을 하게 된 이후 자연스럽게 윤리실천 활동을 체화하는 과정도 설명했습니다. 교보생명의 'DA-Win 서비스 프로그램'은 고객만족경영에 관심이 많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고객만족교육을 실시해 고객사의 성공을 돕고 신규고객을 창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편, 미국 윤리경영의 대표적 기업인 GE는 윤리적 리더십과 조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 등 6개 핵심 프로세스로 구성된 GE의 윤리경영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기업윤리학교는 지난 2003년부터 전경련이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