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의 관광지개발 프로젝트가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타당성 조사 지원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해수욕장 관광지개발 프로젝트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집행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사전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 환경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분석해 유치 대상 및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을 국비지원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식경제부와 KOTRA, 강원도 등과 공동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가 수립한 속초해수욕장 관광지개발 프로젝트는 2012년까지 해수욕장 일대에 2천116억원을 투입해 콘도미니엄과 빌라, 워터파크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투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사업계획과 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한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 관광지개발 프로젝트는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별, 단계별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