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따라 부동산 투자] 서울~용인 고속도로‥판교ㆍ광교ㆍ흥덕ㆍ수지 등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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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축' 대단지 공급 기지개
서울과 용인을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가 다음 달 말 개통된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다. 고속도로 번호는 171번으로 정해졌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릉로까지 4~6차로로 잇는 총 연장 22.9㎞다.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돼 있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속도로에는 흥덕 · 상현 · 성복 · 고기 · 서판교 · 고등 · 헌릉 등 7개 나들목(IC)이 설치된다.
판교신도시는 물론 광교신도시,용인 흥덕지구,용인 수지 · 성복 · 신봉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고속도로 주변에 있어 이들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차로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흥덕지구 남쪽으로 자동차전용도로 수준의 영덕~오산 간 도로가 다음 달 말 동시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동탄신도시나 수원 영통지구 주민들도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경부축 주택시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용인과 분당신도시 등에서 '반값 아파트'라는 말까지 나왔을 만큼 위축된 모습이었지만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 여파로 회복세를 타고 있다. 연기를 거듭했던 분양 예정 물량들이 속속 청약 일정을 잡아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광교신도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올해 5개 단지에서 2443가구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가장 먼저 청약을 받는 업체는 동광종합토건으로 A8블록에서 오드카운티 668가구(149㎡형)를 공급하며 29일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말 울트라참누리와 비슷한 수준인 3.3㎡(1평)당 1340만원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소 비싸질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하반기에는 대한주택공사가 A4블록에 466가구(98~112㎡형)를 선보이고 한양은 A22블록에 466가구(109㎡형) 청약을 받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629가구 공급계획을 잡아놨다.
수원에서는 신일건업이 영통동 1130에서 137~139㎡형 2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선 방죽역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용인에서 분양을 앞둔 업체들은 일단 하반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청약 일정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히 많은 탓이다.
고려개발은 성복동에서 1314가구(113~320㎡형)를 지난해부터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공급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GS건설과 현진도 각각 신봉동 401가구(113~139㎡형)와 상현동 192가구(113~145㎡형) 입주자 모집공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황식/박종서 기자 hiskang@hankyung.com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릉로까지 4~6차로로 잇는 총 연장 22.9㎞다.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돼 있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속도로에는 흥덕 · 상현 · 성복 · 고기 · 서판교 · 고등 · 헌릉 등 7개 나들목(IC)이 설치된다.
판교신도시는 물론 광교신도시,용인 흥덕지구,용인 수지 · 성복 · 신봉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고속도로 주변에 있어 이들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차로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흥덕지구 남쪽으로 자동차전용도로 수준의 영덕~오산 간 도로가 다음 달 말 동시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동탄신도시나 수원 영통지구 주민들도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경부축 주택시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용인과 분당신도시 등에서 '반값 아파트'라는 말까지 나왔을 만큼 위축된 모습이었지만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 여파로 회복세를 타고 있다. 연기를 거듭했던 분양 예정 물량들이 속속 청약 일정을 잡아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은 광교신도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올해 5개 단지에서 2443가구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가장 먼저 청약을 받는 업체는 동광종합토건으로 A8블록에서 오드카운티 668가구(149㎡형)를 공급하며 29일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말 울트라참누리와 비슷한 수준인 3.3㎡(1평)당 1340만원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소 비싸질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하반기에는 대한주택공사가 A4블록에 466가구(98~112㎡형)를 선보이고 한양은 A22블록에 466가구(109㎡형) 청약을 받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629가구 공급계획을 잡아놨다.
수원에서는 신일건업이 영통동 1130에서 137~139㎡형 2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선 방죽역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용인에서 분양을 앞둔 업체들은 일단 하반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청약 일정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히 많은 탓이다.
고려개발은 성복동에서 1314가구(113~320㎡형)를 지난해부터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공급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GS건설과 현진도 각각 신봉동 401가구(113~139㎡형)와 상현동 192가구(113~145㎡형) 입주자 모집공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황식/박종서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