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스프레스 이틀째 상한가… 거래량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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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업체인 한익스프레스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누나인 김영혜씨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따른 것이다.
한익스프레스는 전날에 이어 21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5450원으로 마감했다. 이달 중 사흘을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타면서 20일 만에 70% 이상 급등했다. 하루 평균 2000주 안팎에 불과했던 거래량도 2만주 이상으로 증가했다.
김씨는 아들인 이석환씨와 함께 지난 18일 태경화성의 한익스프레스 보유 지분 전량인 50.77%를 73억1100만원에 장외매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씨와 이씨의 한익스프레스 지분율은 각각 25.77%와 25.0%다. 주당 매입단가는 1만2000원으로 이날 현재 두 사람의 평가차익은 21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지난해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에 대해 적대적 인수 · 합병(M&A)을 시도하자 한화그룹을 백기사로 끌어들여 지난 2월 한화그룹에 제일화재 보유 지분과 경영권을 모두 넘겼다. 김씨가 제일화재에서 손을 뗀 후 3개월 만에 한익스프레스를 인수한 것은 제일화재 매각차익으로 신사업을 벌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한익스프레스는 전날에 이어 21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5450원으로 마감했다. 이달 중 사흘을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타면서 20일 만에 70% 이상 급등했다. 하루 평균 2000주 안팎에 불과했던 거래량도 2만주 이상으로 증가했다.
김씨는 아들인 이석환씨와 함께 지난 18일 태경화성의 한익스프레스 보유 지분 전량인 50.77%를 73억1100만원에 장외매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김씨와 이씨의 한익스프레스 지분율은 각각 25.77%와 25.0%다. 주당 매입단가는 1만2000원으로 이날 현재 두 사람의 평가차익은 21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지난해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에 대해 적대적 인수 · 합병(M&A)을 시도하자 한화그룹을 백기사로 끌어들여 지난 2월 한화그룹에 제일화재 보유 지분과 경영권을 모두 넘겼다. 김씨가 제일화재에서 손을 뗀 후 3개월 만에 한익스프레스를 인수한 것은 제일화재 매각차익으로 신사업을 벌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