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도개혁파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온 미르 후사인 무사비 전 이란 총리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20일 테헤란의 지지자 모임에서 무사비 후보 관련 포스터 등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 대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세질-2'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했다.
유럽연합(EU)이 오는 6월 선거를 앞두고 메타에 대한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에서 러시아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여론 조작에 나설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메타가 플랫폼 내에서 허위정보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EU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허위 광고 및 관련 조치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고 DSA 규정을 위반할 위험이 있어 공식 평가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제3국에 의한 허위 정보 및 조작으로부터 유럽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선거를 앞두고 메타의 가짜 뉴스 및 허위 광고 방지 시스템과 콘텐츠 검열 조치가 DSA를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피겠다는 의도다.DSA 법에 따르면 SNS 플랫폼은 유해 콘텐츠에 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사용자가 콘텐츠에 대한 불만 사항을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DSA를 위반할 경우 EU는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6%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집행위는 메타가 지난 3월 플랫폼 내 데이터 추적 프로그램인 크라우드 탱글 서비스를 8월 중으로 종료하기로 한 계획을 문제삼았다. 크라우드 탱글은 연구원, 언론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일어나는 정보 확산을 추적 및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집행위는 "메타가 제3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종료한다면 정치적 투명성과 건전한 시민 담론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엄마, 침실 벽 뒤에서 괴물 소리를 들었어요."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세 살배기 딸은 최근 엄마에게 이렇게 두려움을 호소했지만, 엄마는 믿어주지 않았다.엄마는 그저 딸이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괜한 말 정도로만 생각했다.하지만 정체를 알고 보니 무려 5만마리에 달하는 벌떼가 딸의 침실 벽 뒤에 우글거리고 있었다.지난 4월 30일(현지 시각)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지은 지 100년 넘은 집에 살고 있는 애슐리 클래스는 딸과의 이런 사연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 올렸다.클래스는 딸이 괴물 소리가 들린다고 했을 당시 "딸에게 물병 하나를 건네면서 괴물 퇴치 스프레이라고 말해줬다"며 "그걸 뿌리면 어떤 괴물도 밤에 사라질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클래스는 다락방 굴뚝 근처에 벌들이 몰려드는 것을 목격했다. 이때 '딸의 얘기가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방제업체를 불러 양봉업자들이 사용하는 열화상 카메라로 침실 벽을 찍어본 클래스는 우글거리는 벌떼를 발견했다. 이 벌떼의 규모는 무려 5만마리에 달했다.클래스는 "공포영화처럼 벌들이 쏟아져나왔다"며 "열화상 카메라로 많은 벌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양봉업자와 나는 얼마나 많은 벌이 있을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클래스는 벌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약 2만달러(약 2700만원)의 비용이 들었고, 전기 배선도 손상됐다. 하지만 집주인이 가입한 보험으로는 해충으로 인한 문제를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돼 낙담했다.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3세 미만 유아의 영상 시청과 13세 미만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이 30일(현지 시각)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엘리제궁의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지침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위탁받은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상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제출했다.이들 전문가는 보고서에서 3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TV를 포함한 영상 시청의 전면 금지, 3~6세 사이 어린이는 교육적인 콘텐츠를 성인이 동반했을 때만 영상을 시청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휴대전화 사용은 11세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13세부터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소셜미디어 사용은 15세부터 허용하되 '윤리적'인 소셜미디어로 한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은 윤리적인 소셜미디어에서 제외되며 만 18세가 되어야만 비로소 접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이 밖에도 산부인과 병동에서 아기가 부모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나 텔레비전의 사용을 최대한 제한하고, 어린이집 등에서도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또 특정 장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태블릿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이번 제안을 내놓은 전문가 그룹은 신경학자와 중독 전문 정신과 의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들이 상품이 되고 있다"며 기술업계의 "모든 형태의 인지적 편견을 사용해 어린이들을 화면에 잡아두고 통제하면서 수익을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