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춰 취엔 싱가포르국립대 총장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학 개혁의 핵심은 교수사회를 바꾸는 것이며 그 요체는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990년대까지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싱가포르국립대가 2001년부터 성과급 위주의 교수 연봉제 도입,외국인 교수 채용 확대 등의 개혁을 거쳐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 총장은 "연공서열 위주였던 교수사회를 바꾸기 위해 교수 임용 9년 내에 성과를 보이지 않으면 퇴출하고 우수 교수에게는 최대 3개월치 급여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