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통신 업계 최초로 가입자 정보를 암호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암호화 대상은 주민등록번호,은행계좌번호,신용카드번호,휴대전화식별번호(ESN) 등 이동전화 가입자 개인 정보들이다.일반정보를 알파벳과 숫자,특수기호 등 조합으로 변환해 저장 및 관리하게 된다.LG텔레콤은 지난해 12월부터 LG CNS와 공동으로 4000여개의 관련 프로그램을 변경했다.이번 조치로 가입자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외부인이 식별할 수 없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게 LG텔레콤측의 설명이다.

LG텔레콤은 가입자 정보 암호화 마무리 조치를 위해 23,24일 양일간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 및 고객센터 ARS전화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제한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