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생방송을 녹화해 뒀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이 보다 강화됐다.

LG전자는 외장형 저장장치(HDD)와 연결하면 타임머신 기능이 작동하는 '엑스캔버스 보보스' 타임머신 레디 PDP TV 2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격은 50인치 250만원, 60인치 480만원이다.

기존 하드디스크 내장형 타임머신 TV의 경우 최대 녹화 용량이 160기가바이트(GB)로 제한돼 있으나, 외장형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저장 용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HD 고화질 방송을 녹화해 보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예를 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에서 좋아하는 팀의 축구 경기를 죄다 모아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간결함을 강조했다. 화면 테두리(프레임)와 스피커를 없애고 79mm 두께의 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한 장의 유리가 벽에 걸려 있는 듯한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우경 LG전자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장 상무는 "풀 HD 화면을 용량에 제한없이 녹화해 시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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