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000원 하던 편의점 택배 배송비가 2500원으로 확 내렸다.

편의점 업체 GS25와 보광훼미리마트는 자체 저울이 달린 택배 단말기(POSTBOX)를 도입, 물품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해 택배 비용을 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택비비용 산정 방식은 물품의 무게 측정이 어려워 최소형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눠 5000~1만1000원 사이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었다. 편의점 택배로 500g 미만의 서류봉투 하나를 보내도 최소 5000원을 소비한 것이다.

그러나 새로 바뀐 택배 배송비는 동일권 기준 350g 미만일 때 2500원만 지불하면 된다. 1kg 이하 물품은 50~100g 증가시 100~200원이 추가된다. 1~5kg 구간은 0.5~1kg 증가시 200~300원이 더해진다. 5~30kg 구간은 5~10kg 증가시 1000원이 더 붙는다.

편의점 택배는 24시간 이용 가능하고 오후 6시까지만 접수하면 전국 어느 곳이든 다음날까지 배송된다.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 구성옥 전무는 "편의점 택배 가격을 크게 낮춰 편의점이 간이 우체국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편의점이 한 발 앞서 다양하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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