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방향타 전문업체인 해덕선기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해덕선기는 공모가 8500원의 두 배인 1만70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후 오전 9시7분 현재 4.71% 오른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해덕선기의 지난해 기준 선박 방향타 부문 시장점유율이 49.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선박 방향타는 자체 제작하는 일부 대형 조선사를 제외하면 조선사가 발주하는 물량을 과점 형태로 납품하고 있는 등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해덕선기가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덕선기는 지난해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