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국내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며 RV차량으로는 국내시장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19일 “싼타페가 지난 14일 2000년 첫 출시 이후 9년 만에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8일 50만번째 싼타페의 주인공인 정병영 씨에게 전달식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했다”고 전했다.

정병영 씨는 "업무상 적재량이 많고 장거리 운전이 잦아, 적재공간 활용성이 높으면서도 세단과 같이 운전 편의성이 높은 싼타페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탄생한 1세대 싼타페는 국내에서 총 32만7620대가 팔렸다. 이후 2005년 11월에 출시된 2세대 싼타페가 인기를 이어받으며 RV차량 최고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14일까지 17만 2637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는 이번 내수판매 50만대 돌파로 대한민국 대표 SUV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싼타페가 독창적인 디자인과 높은 품질력로 내수 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월드 베스트 셀링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5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 달 싼타페 구매시 150만원 기본 할인 또는 4%의 할부금리를 제공하며, 4년 이상 노후차 보유시에는 30만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시에는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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