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거주자 외화예금잔액이 전달보다 1억달러 감소한 25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기업들의 수출대금 입금규모보다 수입대금의 인출 규모가 다소 컸기 때문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외화예금잔액은 지난해 10월 243억1000만달러였다가 외화유동성 경색과 외환시장 불안 등에 따라 한 때 263억9000만달러(2008년 12월)까지 늘어나는 등 증감을 반복해왔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215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억4000만달러가 감소한 반면 엔화예금과 유로화 예금은 각각 20억달러, 19억달러로 전원보다 1억2000만달러, 1억달러가 늘어났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233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2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예금은 전월보다 2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24억7000만달러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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