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상상더하기'가 올바른 표준어를 오답으로 명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상상더하기'는 '개으르다'는 오답으로 처리하고 '게으르다'만을 정답으로 인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상도 사투리인 '깰받다'의 표준어를 맞추는 내용이었다.

MC 탁재훈은 '개으르다'와 '게으르다'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개으르다'를 정답으로 제시했다.

이에대해, 이지애 아나운서는 '개으르다'는 오답으로 처리하고 '게으르다'만을 정답으로 명시했다.


실제로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개으르다'와 '게으르다'는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검토과정 없이 방송을 내보냈다는 점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시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녹화에서의 실수를 편집과정에서 자막으로 보안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한 점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며 확인 절차 없이 방송을 내보냈다는 점에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한편, '상상더하기'는 2007년도 백승주 아나운서가 진행할 당시에는 3인칭 대명사인 '걔네(들)'와 '게네(들)'중에 '걔네(들)'만을 표준어로 인정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