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2분기 흑자전환 가능"-신영證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1분기 실적이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유류할증료 폐지와 환율 변동성 축소로 등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올 상반기는 주로 비용절감이 실적개선의 원인이었지만 하반기는 본격적인 여행객 증가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며 "환율이 1200원대로 진입할 경우 모두투어의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2% 늘고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의 25억원 적자에서 43억원 흑자로 반전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내수경기 또한 단기간 내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해외여행은 중산층 이상의 부유층이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인 만큼 최근 환율 하락이 지난해말부터 억눌린 중산층들의 해외여행 수요를 촉발시키는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모두투어는 하나투어와 같은 수익모델을 가진 '아웃바운드' 여행사로 업계 2위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실적호전세가 예상되고 있어 하나투어 주가흐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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