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가 미국 은행들의 스테레스 테스트(자본충실도 테스트)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6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2포인트(0.90%) 내린 1385.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399.82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1408.57까지 오른뒤 등락을 거듭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자본확충에 340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2500억원, 개인이 756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하지만 4400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도를 포함해 기관이 32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전기전자가 2%대 급락하고 있다. 보험,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도 동반하락이다. 반면 건설,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2.75% 급락하는 가운데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차, LG디스플레이, LG, KT 등도 하락중이다. 반면 포스코가 2% 이상 급등하고 있고 KB금융, SK텔레콤, KT&G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