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율 주상복합으로 이례적인 80% 육박
분양가 3.3㎡당 1,200만원 선에 계약금 5%


롯데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의 중심 상업지역에 지을 주상복합 아파트 ‘청라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청라 롯데캐슬은 지하 2층, 지상 25~43층 아파트 7개동 및 50층 높이의 오피스텔 1개동에 연면적 29,700여㎡의 판매시설로 이뤄진다. 아파트 828가구와 오피스텔 498실로 구성되는 대규모 단지로 이번에는 아파트만 분양된다.

주택형별 아파트 가구수는 △144㎡ 184가구 △159㎡A 176가구 △159㎡B 228가구 △177㎡ 240가구 등으로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200만원 선으로 계약금 5%에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모든 주택형이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되고 확장비용은 별도로 받지 않는다.
청라 롯데캐슬은 청라지구 중심을 동서방향으로 관통하는 캐널 웨이(인공수로) 주변으로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에서 가까운데다 단지 내에 판매시설을 들이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 장점이다.

판매시설과 주거시설로 출입하는 차량동선은 완전히 구분되며 단지 내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한다. 지상 공간에는 청라지구내 캐널 웨이를 형상화한 ‘캐슬 캐널웨이’를 조성하고 테마공원을 만들어 녹지율이 36%에 달한다.

청라 롯데캐슬의 대부분 가구는 남향 배치되며 대지 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인 건폐율은 26.7%로 주변 주상복합 아파트의 건폐율 45%선에 비해 크게 낮다. 아파트 동간 거리가 그만큼 넓다는 의미로 조망이 확보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건설은 청라 롯데캐슬의 실내 구조를 넓게 설계, 분양면적 대비 실제 사용공간 비율인 전용율을 78~79%선으로 높였다. 대개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율이 73~75%인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 수준이란 평가다.

청라 롯데캐슬도 내년 2월11일까지 매입한 후 5년 안에 되팔면 양도세가 100%면제된다.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고 재당첨금지 규제가 한시적으로 제외되는 지역에 해당돼 계약 후 2년 안에는 다른 곳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롯데캐슬은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 2번 출구 근처의 인천시청 남쪽 대로변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를 5월8일 연다. 첫날에 롯데캐슬 광고모델로 새로 발탁된 궁선영씨가 견본주택에서 사인회 등 행사에 참여한다.

청약은 오는 14일 1순위,15일에 2순위, 18일에 3순위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3년 1월로 예정돼 있다.(032)427-7171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