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K텔레콤의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장동현 전략조정실장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이동통신시장 규모는 약정 고객 증가,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겠지만, 신규 가입자 수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사업자 간의 지나친 경쟁은 지양될 것으로 전망되나 경쟁구도 변화의 가능성은 다소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T-KTF의 합병이 결합상품과 유무선 컨버젼스 경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과열보다는 전체 컨버젼스 시장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시장 경쟁이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