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진보신당의 위상이 확 달라졌다. 비록 1석에 불과하지만 원내정당으로 변모함에 따라 얻게 된 각종 '특권'이 적지 않다. 당장의 '위상 변화'는 국회 출입이 자유로워진 점이다. 매번 방문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는 원외정당 때와 달리 당직자들이 국회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회 정론관에서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할 수 없었던 김종철 대변인도 이제는 이메일 대신 육성으로 대국민 브리핑을 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당이 받는 국가보조금도 확실히 차이가 난다. 현재 2008년 총선 때의 정당지지율(2.94%)에 대한 보조금을 받고 있는 진보신당은 의석 1석이 추가되면서 연간 1억40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