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즌 타율이 1할대로 추락했다.

이승엽은 28일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방문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네 타석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23일 야쿠르트전부터 5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졌고 그 사이 타율은 0.192(종전 0.208)까지 떨어졌다.

이승엽은 이날 히로시마 우완 선발 투수 오다케 간과 대결에서 세 번은 직구, 마지막은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볼 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직구를 당겼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고 5회에도 2루쪽 힘없는 땅볼에 그쳤다.

7회와 9회에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오다케에게 산발 6안타를 때리는 데 그쳐 0-5로 완봉패했다.

(서울=연합뉴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