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유망분양 가이드] 광교 신도시, 강냄 대체 신도시…교통·녹지율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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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명품 신도시로 개발 중인 광교신도시에서 올 상반기 880여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이 시작 단계여서 올해 공급 물량은 많지 않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대규모 신도시인 만큼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의 대체 신도시로 주목받는 광교신도시는 판교와 동탄을 잇는 경부 축에 위치해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수원(매탄동,이의동,원천동,하동,우만동,연무동)과 용인(상현동,영덕동)에 걸쳐 있으며 총 면적만도 1130만1699㎡에 이른다. 수용 인구는 7만명이 넘고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도 2011년 말까지 3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아울러 이 지역에는 첨단 연구개발(R&D) 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청 · 법원 · 경찰청 등 복합 행정 · 법조타운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약 204㎡ 규모의 생태호수공원과 광교산이 어우러져 있으며 녹지율은 41.4%에 달한다.
교통 여건도 좋다. 올 하반기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며,2014년에는 분당 정자동과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 진출입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신규 주택을 사게 될 때 받게 되는 '양도세 한시 감면 조치'는 지역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된다. 행정구역상 수원은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양도세를 50%만 감면받는다. 반면 용인은 100%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입지로 따져볼 때 수원이 용인보다 낫기 때문에 집값 상승여력 측면에서는 우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먼저 동광종합토건은 다음 달 광교신도시 A8블록에서 149㎡형 단일 유형으로 668가구를 공급한다. 브랜드는 '오드 카운티'를 사용한다. 단지 인근에 광교산 자락이 펼쳐져 있으며 경기도 행정 · 법조타운 예정지와도 가깝다. 게다가 전 가구가 중 ·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급 주거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와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상현IC가 인접해 있다. 사업지 인근에 학교도 2곳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주택도 오는 6월께 A5블록에서 '광교 한양수자인' 2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60~85㎡형 규모다. A8블록과 하천을 두고 맞닿아 있다. 사업지 남쪽에 근린공원이 있으며 동쪽과 서쪽으로는 'V'자 형태로 하천이 흐른다. 아파트는 광교신도시 안에서도 서북부 쪽에 자리해 의왕,용인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업지 남쪽으로 동수원IC가 자리 잡고 있으며 북수원~상현IC 간 도로도 주변을 지날 예정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광교 한양수자인은 요즘 중 · 소형 청약예 · 부금으로 청약할 만한 단지가 없는 상황에서 모처럼 나오는 분양 물량"이라며 "광교신도시라는 특급 입지에다 최근 불경기에 인기 있는 중 · 소형이라는 점에서 청약 경쟁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