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실직자 수가 17만7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영국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전체 실업자는 210만명으로 1991년 이후 분기 증가율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6.7%로 199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실직 수당을 청구한 사람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146만명에 달했다.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3만9천개가 감소했다.

특히 장기 병가자를 포함해 조기 은퇴자, 구직활동 포기자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전체 노동력의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의 고용은 1만3천명이 줄은 2천360만명, 공공부문의 고용은 1만5천명이 늘어난 578만명으로 집계됐다.

장기 실업자는 전분기에 비해 4만9천명이 증가했고 18~24 청년 실업자는 63만1천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1만7천명이 늘었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