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런포에 불이 붙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방문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0이던 2회 첫 타석에서 선발 투수 A.J 버넷이 던진 시속 153㎞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전날 팀 승리를 이끈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추신수는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 홈런은 시즌 3호이자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4회에는 2사 후 볼넷을 골라 후속 라이언 가코의 좌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으나 6회 1사 1루에서는 병살타, 8회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타수1안타 2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이 0.279(종전 0.275)로 약간 올랐고 시즌 8타점째를 수확했다.

전날 한 이닝에만 14점을 뽑아내며 22-4로 대승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3-1로 앞선 7회말 호르헤 포사다에게 2점포를 맞는 등 3점을 줘 3-4로 역전당한 뒤 8회말 2사 만루에서 코디 랜섬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고 3-7로 패했다.

한편 우측 스탠드에서 공을 잡으려던 관중의 손을 맞고 그라운드로 바운드된 포사다의 홈런은 비디오 판독에서도 그대로 홈런으로 인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