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역사적인 뉴양키스타디움 개막전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방문경기에 지명타자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석에서 무안타에 머물렀다.

2회와 4회에는 2루 땅볼, 6회에는 1루 땅볼에 그쳤고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294로 약간 떨어졌다.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추신수는 팀이 무려 9점이나 뽑아낸 7회, 몸 맞는 볼로 출루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했다.

양키스는 15억 달러를 들여 올해 새로 개장한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렀으나 2-10으로 크게 졌다.

1-1로 맞선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호세 베라스가 2루타 2개를 맞고 2점을 허용,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고 이어 던진 다마소 마르테가 홈런 2방 포함, 6점이나 주고 불을 질러 새 구장에서 열린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바랐던 4만8천여 팬들을 실망시켰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