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대표 이정식)은 주택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속도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상품인 '엑스피드(XPEED)100'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LG파워콤은 이번 제품의 출시에 따라 저속의 초고속인터넷 가입고객이 대부분인 주택지역 약 900만 세대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엑스피드100'은 케이블 서비스 국제표준인 '닥시스(DOCSIS) 3.0' 솔루션을 적용해 전송속도를 개선했다. LG파워콤 측은 "닥시스 3.0은 이동통신 무선랜과의 로밍, 인터넷전화는 물론 모바일 e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비디오 기능, 양방향서비스 등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라며 "앞으로 컨버전스 서비스 제공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파워콤은 우선 '엑스피드100'의 서비스를 수도권 및 부산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하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엑스피드 광랜과 함께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최상급품(High-end)에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LG파워콤의 전략이다.

'엑스피드100'은 아파트 지역의 100Mbps 엑스피드 광랜과 동일한 서비스 이용료 월 2만8000원에 3년 약정으로 제공하며(모뎀임대료는 무상), IPTV인 myLGtv와 묶은 결합상품 이용시 이용료의 10%가 추가 할인된다.
LG파워콤은 기존 주택지역 고객 대상 10Mbps 엑스피드 프라임 상품도 현재와 같이 유지하며, 엑스피드 프라임 고객이 '엑스피드100' 이용을 원할 경우 상품 변경을 통해 약정기간 승계해 이용할 수 있다.

LG파워콤 마케팅담당 김형근 상무는 "'엑스피드100'의 출시로 엑스피드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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