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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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말레이시아 등 4국 삭제
코스타리카,우루과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4개국이 지난 2일 발표됐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서 삭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7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조세기준 준수에 비협조적이라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던 이들 4개국이 조세정보 교환에 합의해 '회색 국가군'으로 등급을 바꿨다"고 밝혔다. '회색 국가군'은 현재 조세 관련 국제기준을 지키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지키겠다고 약속한 국가들로,당초 발표 땐 싱가포르 벨기에 스위스 등 38개국이 속해 있었다. 필리핀 등 4개국이 '회색 국가군'으로 옮겨감으로써 OECD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엔 어떤 국가도 남지 않게 됐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가들이 OECD의 기준에 따라 국제사회와 조세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 중대한 진전"이라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합의내용 중 하나가 이행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마카오와 홍콩이 OECD기준에 부합하는지 의심스러운데도 정치적인 압력 때문에 중국을'모범국가군'에 포함시킨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대답을 회피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7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조세기준 준수에 비협조적이라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던 이들 4개국이 조세정보 교환에 합의해 '회색 국가군'으로 등급을 바꿨다"고 밝혔다. '회색 국가군'은 현재 조세 관련 국제기준을 지키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지키겠다고 약속한 국가들로,당초 발표 땐 싱가포르 벨기에 스위스 등 38개국이 속해 있었다. 필리핀 등 4개국이 '회색 국가군'으로 옮겨감으로써 OECD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엔 어떤 국가도 남지 않게 됐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가들이 OECD의 기준에 따라 국제사회와 조세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 중대한 진전"이라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합의내용 중 하나가 이행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마카오와 홍콩이 OECD기준에 부합하는지 의심스러운데도 정치적인 압력 때문에 중국을'모범국가군'에 포함시킨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대답을 회피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