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국제관계학과, 만우절 기념..조진래.최영희 의원 등 선정

신라대 국제관계학과가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에 한나라당 조진래.정하균.현기환, 민주당 전현희.최영희 의원을 선정했다.

이 대학 국제관계학과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292명의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언론보도 및 관련 기관 자료, 의원별 개인 홈페이지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토론을 거쳐 이들 5명을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 작업은 의정활동의 성실성, 선거법 및 기타법률 위반 여부, 대중매체의 평가, 공약이행 여부, 의정활동 평가(대표발의건수, 가결건수 등), 국회 외 활동 등을 평가하고 자체 설문조사를 거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진래 의원은 한나라당 농어촌 비료대책팀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농촌살리기에 나섰고 지역 민.관기관의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소외계층을 대변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하균 의원은 `2008 올해의 정책보고서 5' 대상과 2008 NGO 국정감사 국회보건복지가족위원회 우수위원상을 수상했고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기환 의원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는 제1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지역구인 사하구를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전현희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으로 모두 72건의 다양한 민생법안을 발의했고 한미 우호증진과 한미FTA 대책 모색을 통해 발전적 한미관계 구축에 주력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영희 의원은 시민단체가 뽑은 우수 국회의원에 두 차례나 선정됐고 장애인연금법 공동 발의와 위기가정학생 입학금 긴급지원발의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라대 국제관계학과는 4월1일 오후 5시 인문관 529호에서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 베스트 5' 발표회와 함께 한국정치 현실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정치가 맑아져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 대학 국제관계학과 주최로 2004년 만우절 때부터 실시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