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133층 건물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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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MC 랜드마크 빌딩 프로젝트 협약
[한경닷컴]서울 상암동에 2015년까지 버즈두바이(124층·800m)에 버금가는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133층·640m)이 건립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대우건설이 주축이 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과 ‘서울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라이트(Seoul Lite)’로 이름붙여진 이 건물의 높이는 640m(첨탑 100m 포함)로 지하 9층,지상 133층(연면적 72만4675㎡) 규모다.버즈 두바이(첨탑 포함 800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최상층(133층)에는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인 버즈 두바이(124층)보다 높은 전망대(540m)가 들어설 예정이다.서울 전역은 물론 경기도나 멀리는 개성까지 볼 수 있다.
108층~130층에는 6~8성급 초특급 호텔이 조성된다.현재 최고층 호텔인 중국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파크 하얏트 호텔(Park Hyatt hotel·79~93층)을 넘어서게 돼 벌써부터 세계 굴지의 호텔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머지 공간에는 친환경 오피스와 주거시설,고품격 쇼핑공간,문화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물 외관은 한국 전통가옥의 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패턴으로 설계됐다.그 위에는 4만여개의 LED 패널을 부착,다채로운 빛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건물 구조는 중앙부가 빈 대나무형 평면 형상으로 설계해 휨 강성을 3배 정도 증가시켰다.지진이나 바람 피해를 대비한 것이다.아울러 지면과 최상층의 기압(기류) 차이를 이용한 자연환기 및 풍력발전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반사경을 활용해 태양광이 저층까지 도달하도록 했으며 지열과 건물 벽면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밖에 건물 외피에 자동환기창을 설치해 적정량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 건물에 대해 친환경 인증등급 가운데 최고인 ‘플래티넘 등급’으로 건축해 향후 건축될 초고층 빌딩의 표준 모델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사업비 3조3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며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된다.서울시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용 8만6000명,생산 11조원,부가가치 2조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첨단 디지털미디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작년 랜드마크 빌딩 용지(3만7280㎡)를 공급한 결과 대우건설이 주축이 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한국산업은행,하나은행,농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은행,우리은행,대림산업 등 총 2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대우건설 측은 오는 4월 건물 외관에 대한 디자인 국제공모를 추진하고 9월 착공해 2015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대우건설이 주축이 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과 ‘서울 DMC 랜드마크빌딩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라이트(Seoul Lite)’로 이름붙여진 이 건물의 높이는 640m(첨탑 100m 포함)로 지하 9층,지상 133층(연면적 72만4675㎡) 규모다.버즈 두바이(첨탑 포함 800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최상층(133층)에는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대인 버즈 두바이(124층)보다 높은 전망대(540m)가 들어설 예정이다.서울 전역은 물론 경기도나 멀리는 개성까지 볼 수 있다.
108층~130층에는 6~8성급 초특급 호텔이 조성된다.현재 최고층 호텔인 중국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파크 하얏트 호텔(Park Hyatt hotel·79~93층)을 넘어서게 돼 벌써부터 세계 굴지의 호텔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머지 공간에는 친환경 오피스와 주거시설,고품격 쇼핑공간,문화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물 외관은 한국 전통가옥의 창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패턴으로 설계됐다.그 위에는 4만여개의 LED 패널을 부착,다채로운 빛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건물 구조는 중앙부가 빈 대나무형 평면 형상으로 설계해 휨 강성을 3배 정도 증가시켰다.지진이나 바람 피해를 대비한 것이다.아울러 지면과 최상층의 기압(기류) 차이를 이용한 자연환기 및 풍력발전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반사경을 활용해 태양광이 저층까지 도달하도록 했으며 지열과 건물 벽면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밖에 건물 외피에 자동환기창을 설치해 적정량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 건물에 대해 친환경 인증등급 가운데 최고인 ‘플래티넘 등급’으로 건축해 향후 건축될 초고층 빌딩의 표준 모델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사업비 3조3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며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된다.서울시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고용 8만6000명,생산 11조원,부가가치 2조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첨단 디지털미디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작년 랜드마크 빌딩 용지(3만7280㎡)를 공급한 결과 대우건설이 주축이 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한국산업은행,하나은행,농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은행,우리은행,대림산업 등 총 2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대우건설 측은 오는 4월 건물 외관에 대한 디자인 국제공모를 추진하고 9월 착공해 2015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