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부산 센텀시티점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려감보다 기대감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이에 따라 신세계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58만원을 책정했다. 올해 1분기 현재까지 유통업종 중에서는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박 진 연구원은 "부산 센텀시티점의 영업 상황이 우려보다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정식 개점한 부산 센텀시티점의 개장 첫주 총매출은 219억원(일평균 24억원)으로, 당초 신세계의 목표치인 105%를 달성하고 있다는 것. 올해 중 총매출 목표 4000억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과거에 비해 투자지표도 매력적"이라며 "최근 삼성생명 지분 가치를 제외할 때 영업가치의 2009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2.3배"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