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29)이 7년 열애 끝에 연상의 연인과 5월 결혼한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유세윤이 지난 7년 동안 열애한 황모씨와 5월17일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유세윤과 예비신부 황씨는 지인을 통해 7년 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유세윤보다 4살 연상인 황씨는 유치원 교사로 10년 넘게 일해왔다.

결혼식 사회는 유세윤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개그맨 장동민과 유상무가 맡을 예정이다.

유세윤은 "30살 이전에 장가를 가고 싶었지만 바쁜 일상 속에 살다 보니 연애를 7년이나 하게 됐다"며 "오래 기다려준 예비신부에게도 미안하고 이제는 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어 결혼을 결정했다"라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이어 "가장이 된다고 하니 책임감과 부담감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이제야 뭔가 단단해지는 기분"이라며 "앞으로 활동에 더욱 집중해서 더 안정된 모습으로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200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5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신인상, 2007 제34회 한국방송대상 올해의 방송인 코미디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 등에 출연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