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휘닉스컴에 대해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을 지속했다"며 "대형광고주 이탈과 부진한 광고경기의 영향으로 당분간 주가상승을 이끌어낼 모멘텀도 없다"고 혹평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으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200원에서 17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지난해 대형광고주의 이탈과 올해중 광고경기 부진에 따라 휘닉스컴의 외형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신규 광고주 물량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인데 부진한 광고경기로 인해 당분간은 용이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올해 휘닉스컴의 취급고도 전년대비 13.9%가 줄어든 1289억원에 그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이 회사의 올 1월 방송광고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미 인력을 20% 이상 감축하는 등 공격적인 비용 절감을 진행하고 있으나, 취급고 감소에 따라 실적 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