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19일 기업어음(CP) 매입 기한을 9월말까지로 연장할 것을 결정했다.

또 3월부터 9월까지 회사채를 최대 1조엔까지 매입하고, 사채 등을 담보로 기업들이 금융기관에 저금리로 융자받는 제도의 기한도 4월말에서 9월말까지로 연장했다.

기준금리는 종전 0.1%를 유지했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12.7%를 기록해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수치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 은행은 기업들의 자금융통을 원활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해왔다.

일본은행은 "사채의 매입 등은 '이례적인 조치'"라면서도 "경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기어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것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