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이트 윈슬렛(33)이 절친한 동료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34)와 그들만의 ‘밀어’를 갖고 있다고 공개해 화제다.

영국 연예 사이트 피메일 퍼스트는 1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최근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감독 샘 맨데스)에 동반 출연한 윈슬렛과 디카프리오가 연기 몰입을 위해 ‘특별한 암호’를 개발했던 사연을 전했다.

윈슬렛은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장면을 촬영할 때 서로를 격려하며 잘 해내기 위해 레오와 둘만의 밀어를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오랜 기간 동안 친구로 지낸 디카프리오와의 친분이 연기 호흡을 맞추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영화 ‘타이타닉’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윈슬렛은 “만약 우리가 이런 귀한 우정을 갖지 못했다면, 그런 실감나는 장면들을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라며 밀어를 나눌 정도로 끈끈한 두 사람의 유대감을 자랑했다.

윈슬렛은 또한 “나는 그것이 더 나은 장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면 심지어 레오가 나를 다치게 하는 것도 허락할 것이다. 그리고 레오도 역시 같은 생각이라는 걸 안다”고 덧붙이며 디카프리오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윈슬렛과 디카프리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