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의 성공으로 장기 턴어라운드(실적반등)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높였다. 매수 투자의견도 지속했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11월25일에 상용화한 아이온의 성공적인 출발에 힘입어 지난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온은 상용화 이후 동시접속자수가 24만명에 달하고 있어 리니지의 동접자 16만명, 리니지2의 동접자 11만명을 크게 웃돈다”며 “기존 게임에 대한 잠식효과가 제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방 매출을 포함한 분기 전체 매출이 인식되는 올 1분기에는 360억~39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어 연간으로도 국내 아이온 매출은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경에 중국, 3분기 일본과 대만, 4분기 북미와 유럽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라 연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적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