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티아이가 계열사인 우리LED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모듈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우리이티아이는 전날보다 3.40% 오른 7300원에 거래되며 하락 하룻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납품처인 LG디스플레이가 노트북 패널 광원으로 LED 채택비율을 높이는 상황에서 계열사 증자 참여로 LED 사업확대 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이티아이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계열회사인 우리LED의 LED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 확장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타법인출자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의 LED 모듈 출하량은 LG디스플레이가 노트북 패널에 LED 광원 채택비율을 크게 증가시키면서 지난해 3분기 10만대 수준에서 4분기 40만대로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우리LED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지고, 이에 따른 우리이티아이의 LED 사업확대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