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막바지 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15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도까지 하락하는 등 전국 상당수 지역의 수은주가 새벽에 영하권을 기록하고 16-17일에는 약간 더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추위는 내주 중반이 되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14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나타내는 등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3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2월 하순에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형적인 겨울 날씨 패턴인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하순의 평균 기온은 평년(-5∼8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도 평년(7∼3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 시작될 추위는 내주 중반까지 계속되다 누그러질 것"이라며 "앞으로 -1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는 없겠지만 이달 말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하락하는 추위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