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0시5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부영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승용차가 인도 위에 설치돼 있던 변압기를 들이받아 이 일대 아파트 4천800가구가 정전됐다.

목격자들은 "승용차가 인도로 뛰어들어 변압기와 부딪히면서 스파크가 일었고 갑자기 주변이 정전됐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한전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변압기 수리작업에 나섰으며 40여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주했으며 경찰은 운전자의 행방을 쫓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광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withwit@yna.co.kr